우리가 식사를 하고나면 위장에 많은 음식물들이 쌓이면서 위가 찼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음식을 먹으면 배고픔이 사라진다는 원리가
당연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허기는 음식 뿐만이 아니라 위, 장, 췌장, 뇌,
혈류 등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다.
여러 기관과 조직이 얽혀 있어서 음식을 섭취하면 허기를 달랠 수 있다는
단순한 구성은 깨지기가 쉽다. 여러 과학자들 말을 들어보면, 오히려 허기를 느끼게 하는
식품도 있다고 한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웹 엠디"가 발표한 공복감 유발 식품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짭조릅한 과자류
짭조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자는 단연 감자칩이다.
이런 감자칩처럼 짭짤한 맛이 나는 과자를 먹으면 단맛이 나는 과자가 땡기기 마련이다.
짭조릅한 과자는 탄수화물과 같이 소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인슐린의 수치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데, 인슐린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자동적으로 단 음식이 땡기게 되는 것이다.
즉, 짠맛이 나는 과자로 허기를 달래기는 힘들다. 먹고 나면 오히려 단 음식을 먹고 싶다는
식욕을 촉진시킬 뿐이다. 케이크, 쿠키 등과 같은 달달한 디저트 음식에 또 손이 가는 습관이
지속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그러다보면 순식간에 체중이 증가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2. 흰 빵
흰색 빵은 곡식의 껍질을 벗겨낸 하얀색 밀가루로 만든다.
곡식에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을 상당 부분 제거한 셈이다. 이런 섬유질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벗겨내면서 섭취하는 칼로리는 그대로지만, 포만감은 적어서
섭취량만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흰 빵을 먹게되면 인슐린 수치가 급증하게 된다. 이처럼 인슐린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면
또 재빨리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현상이 배고픔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스페인의 한
연구팀이 9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매일 같이 흰 빵을 두차례 이상 먹는
사람들에게는 과체중,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약 40% 이상 증가 한다고 말했다.
3. 탄산음료
탄산음료에 주로 들어있는 성분인 인공감미료가 가장 문제다.
이런 인공 감미료는 뇌세포에 강한 자극을 가하는데, 이런 과정이 배고픔을 제어해주는 뇌 부분에
영향을 미치면서, 결과적으로 단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만든다. 또한 인공감미료는 진짜 설탕과
비슷하게 인슐린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더욱 음식을 찾게 만든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뷔페나 고깃집 등 무한리필을 즐길수 있는 가서 음식을 섭취하다
배가 부르면하는 행동중 하나가,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된다" 라는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는 실제로 소화가 되는게 아니라 탄산에 들어있는 인공감미료로 인해 뇌를 속이는 행동에 불과하다.
때문에 음식을 먹고난 후에 탄산음료를 마시는건 디저트로이어질 수 있다는 점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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