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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우리나라 발생률 4위 위암 초기 증상은 무엇일까?

by 둘리아재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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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위암은 2020년을 기준으로

암 발생순위 4위로 전체 암중 10.8%를 차지한다. 물론 위암의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암 발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서 예방, 관리법을 미리 인지해야한다.

1. 한국인의 식습관은 식도를 자극한다.

위는 위선암, 림프종, 간질성 종양 등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 가장 빈도가 높은 '위선암'을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위암이라고 부른다.

위암은 위벽 침투 정도, 전이 여부 등에 따라서 1~4기로 나눈다.
1기는 굉장히 얕게 침범한 상태로 림프절 전이도 거의 없다. 그리고 3기정도가 되면
암이 깊어서 위벽을 뚫고 나오거나, 림프절 전이가 상당하게 진행된 상태다. 만약 원격
전이가 있다면 4기로 분류한다.

위암이라는건 식습관이나 흡연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는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탄 음식은 식도에 자극을
준다, 이런 안좋은 식습관이 대표적인 위암의 발병 원인"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하루 권장 나트륨의 섭취량은 2000mg이지만
우리나라 국민 평균은 3477mg이다. 양념이 많은 음식과 대표적으로 김치, 짱아찌 등의
염장 채소, 그리고 라면 등은 염분이 많은 음식이다.

그리고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또 다른 원인은 장상피화생이다.
장상피화생은 위에 있는 상피세포에 염증이 발생해서 위의 상피세포가 소장, 대장의
세포를 바꾸는 것이다. 이런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발생률을 10배까지 높인다. 만약 궤양
천공으로 수술을 받았거나 고도이형성을 동반하는 용종이 있다면 위암 전구병변이 될 수 있다.

위암이 초기일때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파악하기가 어렵다. 위암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구토나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고, 혈변, 토혈 등을 유발한다. 그러나 이 증상 또한 위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나기 때문에, 사실상 초기에 증상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정기검진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2. 한국인의 높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

세계에서 한국인 위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헬리코박터 감염 때문이다.
위장 점막에 기생하는 세균인데, 장기간 세포를 파괴시키고 독소를 유발시켜서 위암을 일으킨다.
WHO(세계보건기구)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는데, 한국인의 감염률은 약 50%에
이른다고 한다. 혹시라도 내시경 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전문의와 상담하길 바란다.


3. 위암은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해야한다.

내시경 치료법이 발달해서 암 전 단계인 선종 단계에서 내시경 절제 치료를 하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암의 표준 수술은 위절제술이다. 과거에는 위를 2/3 절제하는 이전 절제, 또는 모두 절제하는
전 절제 이렇게 두가지 방법 밖에는 없었다. 최근에는 조기 위암이 증가해서 암이 작고 빨리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반 정도만 절제하는 상황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수술이 불가하거나 수술 후에도 암이 진행되면, 항암 치료를 할 수 있다.
또 재발 혹은 진행된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명치 아래에서 배꼽 밑까지
절개해서 수술했지만, 지금은 구멍만 뚫어서 진행하는 복강경 수술이나 3D영상을 활용하는 로봇 수술 등이
시행된다. 즉, 의심되는 병기에 따라서 선택적인 수술방법으로 진행된다.

위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가장 큰 변화로 체중 감소가 온다. 전 절제를 시행했을 경우 최대 15kg까지도
살이 빠질 수 있다. 이로 인해서 빈혈, 골다공증, 영양소 결핍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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