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한 다음날 속풀이에 좋은 해장 음식은?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마시는 날은 아무 걱정없이 마시지만, 과음을 하게 되면 다음날 지옥이 펼쳐진다.
특히 숙취가 심한 경우 해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지나친 음주로 손상된 몸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해장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애주가들은 술을 먹은 다음날 얼큰한 국물을 찾는다.

대표적으로 라면과 짬뽕, 매콤한 해장국 등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매운 음식은 간에
부담감을 더할 뿐이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중에는 치즈가 들어간 피자나 짜장면 등, 느끼한
음식을 통해 해장하기도 하는데, 이런 음식 역시 위에 부담감을 주고, 간이 알코올을 분해
시키는데 더디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해장을 돕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간의 해독을 돕는 음식으로는 대부분 식물성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가벼운 음식은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을 효율적으로 공급해준다.

콩으로 만든 음식인 콩국, 두부, 두유 등이 해장에 좋다고 한다.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네랄도 들어있어서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이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알려진 콩나물국과 북어국도 간을 해독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 성분, 북어에 들어있는 메티오닌 성분은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도와주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간에 축적된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가 되는데, 이런 아세트알데히드는
안면홍조나 두통, 빈맥, 구토 등의 숙취를 유발시킨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국제 암 연구소에 등록되어 있는데, 우리 몸의 세포와 DNA를 손상시킨다고 한다.

우리가 섭취한 알코올의 90% 이상은 간에서 분해시키기 때문에, 과한 음주로 많은 알코올이
들어와 분해로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을 손상시키는데 주요 원은으로 꼽힌다고 한다.

다음으로 과일 중에서도 바나나 역시 숙취에 좋은 식품들중 하나이다.
숙취 증상을 줄여주는 비타민 B6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과음으로 고갈된 마그네슘과 칼륨
같은 필수 전해질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생강 역시도 숙취로 인해 느끼는 메스꺼움과 구토를 가라앉혀주는데 도움을 준다.
산화방지제를 포함하고 있어서 술마신 다음날 생강차에 꿀을 타서 마시는 것도 숙취를 빠르게
제거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채소중 몇가지를 꼽자면 무나 오이, 미나리, 시금치 같은 채소도 숙취에 좋다고한다.
연근과 미나리, 칡이나 인삼으로 만든 즙도 간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소주를 마신
다음날에는 오이로 즙을 짜서 마시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오늘은 해장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가장 좋은건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겠지만, 혹시라도 과음을 하게 된다면 꼭 옳바른 해장을
통해 속을 풀어주길 바란다.